안녕하세요
남편과 싸우고 시부모님과도 언쟁이 있었는데
여러 의견을 듣고싶어서 글 써봅니다
음슴체 쓸게요
시부모님이 우리 신혼집에서 자고가심
손님방에 아직 침대를 못놔서 맨바닥인데, 시어머니가 우린 맨바닥이 편하다고 손님방에서 자겠다고 하셔서
두터운 이불 깔고 잠자리 준비 해 드림
다음날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차린 아침을 다 같이 먹고있는데
시어머니가 ㅇㅇ이는(나) 시부모님 일어나시면 이부자리부터 딱 정리해 놓아야지 이불 개고 정리 딱 해놔야 이쁨받지
하는거임
난 도저히 이해가 안됐음
본인 이부자리는 본인이 정리하는게 맞다고 배웠고 그렇게 살았기때문에..
물론 시부모님이 어른이고 손님이기때문에 만약 이부자리 정리 안해놓고 그냥 가셨다면 아무렇지
않게 그냥 나나 남편이 정리했을텐데 굳이 왜 저런 말을 할까 싶었음
그것도 아들한테 말하는것듀 아니고 며느리한테 ㅋㅋ
그래서 남편한테
어머니한테 배웠으면 자기가 정리 좀 바로바로 하지 왜 안했어~ 어머님아버님 이부자리 정리 해놓고 밥먹어~
했더니
시아버지는 허허 웃고 시어머니는 나를 빤히 쳐다보더니
나 들으라고 하는소리냐고 함
그래서 그게 아니라 어머니께서 남편을 그렇게 가르치셨을텐데 남편이 정리를 안해놔서 말해준거라고
아들도 며느리도 똑같은 자식인데 누가 정리하면 어떠냐고
했더니
시어머니를 이겨먹으려고 한다고 갑자기 막 소리지르고 난리가 남
남편은 처음엔 어쩔줄 몰라하다가 시부모님 데려다 드리고
집에 와서는
엄마랑 얘기해봤는데 어른한테 그렇게 얘기하는건 버릇없는 거니까 사과드리라고 하길래 싸움
내가 그렇게 잘못한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