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은 젊은 날들과 함께

강산은 젊은 날들과 함께 같 살면서 소소한 기쁨과 기대를 느끼고 있었다. 하루하루 강산은 나무들을 따라 걷고, 바람을 따라 노래를 부르며 나팔소리와 함께 먹이를 먹는 새들이 안기는 곳에 이르기까지. 강산이 사는 초등학교 앞 동네엔 나무를 따라 신나게 노래를 불러 기억에 남는 사랑스러운 추억들이 많았다. “가까이 오면 가슴 속에 가득 꽉 차고 강산 옆에 줄 줄이 놓여 있을 땐 그 노래는 이렇게 불러 준 님과의 밤” 강산은 이 노래를 따라 노래를 부르며 새들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노래는 맑고 기가 막히는 나무들을 따라 강가로 흘러갔다. 그는 기억하는 사람들, 기억하고 싶은 사람들, 그리고 잊지 않고자 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노래를 불렀다. 그는 길을 걸으며 노래를 따라 돌아가며 강가를 따라 다가갔다. 강가의 어두운 밤은 따뜻한 노래로 물들여 강산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