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2년됐고 친정은 차로 20분거리이고 시댁은 왕복4시간 거리입니다
친정은 부모님,형제들 다 독립적인 성격이라 가까운데 살아도 특별한 가족행사 아니면 방문,전화 안하고 잘 만나지도 않아요. 부모님도 여행 자주다니시고 취미생활 하시느라 늘 바쁘세요. 자주안온다 연락자주 안한다 이런걸로 자식 며느리한테 서운하다 얘기한적 없으시고 오히려 부모님이 너무 자주보거나 자주 찾아오는거 귀찮아하세요
시댁은 결혼하고 1년동안은 한달 한번은 찾아뵙다가 지금은 어버이날 생신 명절 아니면 안가요. 남편한테 물어보니 저랑 결혼전에도 어버이날 생신 명절 아니면 연락도 잘 안하고 안갔었다하네요. 뭐 저한테 따로 연락을 강요하시거나 자주보자고 강요하지는 않으십니다. 근데 몇일전 남편 핸드폰으로 아들보고싶다고 카톡이 왔었나보더라구요. 가끔 만나면 저희 사는곳으로 놀러오고 싶다는 말씀도 자주하시고 2주전에는 남편한테 주말에 가족들 다 같이 저희사는곳으로 놀러온다고 하는거 남편이 제 눈치 보여서 거절한것같더라구요. 뭐 밥이야 외식으로 해결하고 잠시 저희집 들려서 과일, 커피 대접해드리고 앉아계시다 가시는건 그리 어렵지는 않은데 저한테는 말씀 안하시지만 남편한테 자주 보고싶다 만나고 싶다 하시는것같더라구요. 만나도 헤어질땐 늘 또 언제보냐 하시며 아쉬워하세요. 참고로 매년 모시고 여행도 다닙니다. 남편한테 물어보니 저랑 결혼전에는 가족여행 이런것도 없었다네요. 저희 친정부모님은 같이 가자고해도 불편해서 싫다고 두분이서 다니시는데..
사실 1년동안 매달 뵙던것도 결혼후 시댁식구들 신혼집 집들이 하고나니 그다음달이 어버이날 어버이날 지나니 아버님생신 생신지나고 나니 시댁쪽 집안일로 어르신들 찾아뵐일들이 있었고 그이후 다시 어머님 생신 이런식으로 정말 어쩌다 보니 매달 뵙게 됐어요. 근데 그 이후로 매달 보는게 당연하게 돼버렸다고 해야할까요? 만나면 다음달에 우리 어디가자 어디 뭐 먹으러가자 이러시는데 어느순간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그 이후로 남편이 이런저런 핑계대고 지금은 특별한날 아니면 안가거든요.
음..얘기가 길어졌네요. 다른 분들은 시댁 얼마나 자주가시나요? 저처럼 시댁이 타지역일경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