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묘 키우는 여자친구

안녕하세요
현 여친이랑 결혼 생각 중인 남자입니다
여친이 일반 고양이 키우는 줄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장애 있는 고양이를 키우고 있더라구요
숨기려고 그랬는진 모르겠지만..
그동안 집 방문을 허가하지 않아서 몰랐어요
우연히 갤러리 보다가 알게됐습니다
고양이가 기저귀 차고 있는 사진이 있길래
물어봤더니 너무 아무렇지 않게
어릴때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처음부터 알고 데려왔다고…
당연히 뛰고 그런거 못하고요
그냥 하루종일 바닥을 질질 끌고다닌다고 하네요
하루에 기저귀 몇번 갈아주면 된다는 식인데…
내가 표정이 안 좋으니까 여친이 삐졌습니다
결혼하면 고양이랑 같이 살아야 된다고 했을때만 해도 장애있는 놈인지 몰라서 그때는 알겠다고 했는데… 고민이 되네요
저라면 애초에 고양이 사정을 미리 말을 했을거 같은데 8개월이 넘는 시간동안 그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이 계속 걸려요
애초에 그런 고양이를 키우는 줄 알았다면 결혼 생각하지 않았을 거 같기도 하고..
계속 속았단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